[한경닷컴]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5일 “올해 경영기조를 ‘생존과 지속가능한 기업 기반 구축’으로 정했다”며 “LED(발광다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매출 2조3000억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사업구조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그가 꼽은 주력사업은 올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LED 사업이다.그는 “LED 사업 경쟁기반을 강화하고 태양광 인버터,차량용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부품과 모듈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사업별로 분기단위 비상계획을 운영해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설명이다.그는 “우리에게는 외환위기 당시 기업퇴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저력이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하나돼 혼신의 힘을 다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