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DDR3 서버용 모듈을 개발해 인텔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2기가비트(Gb) D램 기반의 DDR3 서버용 4기가바이트(GB) 1333Mbps ECC UDIMM 메모리 모듈이다.

ECC는 메모리 데이터 전송 때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에러 감지 및 수정 기능이며, ECC UDIMM은 ECC 기능을 위한 별도의 D램 칩을 장착한 모듈이다.

인텔 인증 결과를 보면 ECC UDIMM 최대 용량 제품인 4기가바이트 모듈에서 다른 회사는 1066Mbps 속도를 내는데 비해 이번 제품은 1333Mbps로 25% 향상된 속도를 구현한다는게 하이닉스의 설명이다.

김지범 하이닉스 마케팅본부 전무는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범용 서버와 응용제품 등에 적합한 고성능 모듈 제품을 두루 갖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DDR3시장에서 최고 속도 제품을 개발해 기술 선도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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