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식투자자들이 지난해 뜨거운 맛을 봤다.

중국의 인터넷포탈인 시나닷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5% 폭락한 1,820.81로 마무리하면서 주식투자자의 94%가 손실을 입었으며 이중 50% 이상 손실을 본 투자자가 8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증시의 시가총액은 최고점인 42조위안(8천400조원)에서 14조위안으로 줄었고 이로 인해 주당 평균 가격도 21위안에서 6위안으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내년에도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이 많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저점에 왔다는 인식도 있지만 글로벌 침체위기의 여파로 기업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는 올 상반기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