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회장 구자홍)은 11일 구자열 전선.동제련.엠트론 사업부문 부회장과 구자엽 산전.가온 사업부문 부회장을 각각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09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구자열 회장은 LS전선, LS-Nikko동제련 및 LS엠트론 대표이사 회장 역할을 맡게 된다.

구자열 회장은 1978년 LG상사 사원으로 입사, LG상사 뉴욕지사와 동남아지역 본부장,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 등을 역임하는 등 국제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해외금융 전문가로서 LS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미국 최대 전선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 인수, 중국 우시 LS산업단지 건설 등을 주도했다.

LS산전과 가온전선 대표이사 회장 역할을 맡게 된 구자엽 회장은 1976년 LG화재(현 LIG손해보험) 사원으로 입사, 런던지사에 근무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했고 이후 LG건설(현 GS건설)로 옮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구자엽 회장은 기업체질과 경영시스템 혁신 등을 통해 가온전선의 경쟁력을 높였고,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및 건축용 내장재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업구조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그룹의 사업부문제는 계열사간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초 신설됐다.

이와 함께 구자용 E 1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LS전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손종호 부사장과 LS엠트론 COO인 심재설 부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은 CEO로 발탁됐다.

또 LS는 강성원 전무, 민성기 전무(이상 LS-Nikko동제련), 강호연 전무(E 1) 등 3명을 부사장으로, 도석구 ㈜LS 상무, 이와사키 이치로(岩奇 一郞) LS-Nikko동제련 상무 등 2명을 전무로, 김선국 이사(LS전선), 박종화 이사(LS산전), 이응태 이사(LS-Nikko동제련), 김영태 이사(LS엠트론) 등 4명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밖에 남재봉 담당(㈜LS), 박의돈 부장, 김형원 부장, 진충제 부장, 전재열 담당(이상 LS전선), 최차실 부장, 김영훈 부장(이상 LS-Nikko동제련), 박경일 담당, 김태원 담당, 박영수 부장(이상 LS엠트론), 송현일 대한가스기기 대표 등 11명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