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장기화하고 있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달력에 쿠폰을 넣어 배포하는 `달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내년도 달력을 증정한다.

이번 달력은 베니건스가 5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대표적인 메뉴 사진과 함께 매월 사용할 수 있는 12개의 식사권이 포함돼 있다.

토마토 리조또, 아이리쉬 슈림프 샐러드, 미트볼 스타게티, 핑크깔라마리 파스타 등 메뉴의 무료 쿠폰이 들어있으며, 모두 합하면 17만원 상당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21일부터 12월말까지 내년도 달력을 배포한다.

지난해 31만1천800부 발행했던 것을 올해는 41만8천200부로 크게 늘렸다.

2만원(할인 후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배포하며, 달력 안에는 5만7천원 상당의 쿠폰이 들어있다.

버거킹은 연말까지 4만부 이상의 내년도 달력을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다.

와퍼세트 구매시 치킨텐더 3조각을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 오렌지에이드 하나를 주문하면 하나를 더 주는 `1+1' 쿠폰, 와퍼주니어버거 구매시 콜라를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 등 다양한 쿠폰이 들어있다.

배스킨라빈스도 전국 매장에서 1만5천원 이상 제품 구매 고객에게 쿠폰이 담긴 탁상용 달력을 증정한다.

이번 달력에는 홀수 달마다 케이크 구매 시 싱글킹 아이스크림, 핫음료, 후르츠 블라스트 중 한 품목을 증정하고 짝수 달 31일에는 싱글레귤러 구매시 더블레귤러를 증정하는 등의 쿠폰이 들어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