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태 대선조선 사장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가 주력 사업인 대선조선은 1945년 설립됐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227억원으로 매년 10~20%씩 성장하고 있다. 안강태 대표가 선박 시장 다변화 및 중형 선박 특화 체제를 구축하면서 제2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지금과 같은 사업기조가 유지된다면 3년 후 8000억원의 연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출 실적은 2억9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곽두희 디섹 대표이사

1993년 설립된 디섹은 국내 조선사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사업을 벌여오다 2004년부터 사업구조를 수출 중심으로 재편했다. 해외 조선소에 설계,자재,품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조선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디섹은 누설검사,탐지장치 등 5개의 국내 특허와 각종 해외 기관들의 기술 인증을 갖고 있다.


이현용 삼성중공업 전무

이현용 삼성중공업 전무는 1977년 삼성중공업에 입사,30년 동안 조선업에서 일했다. 2006년부터 삼성중공업의 조선해양영업실장을 맡은 후 연평균 70% 이상의 수주 신장률을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212억달러의 주문을 따내 단일 조선소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비중은 178억달러로 84%에 달한다.


장대식 현대중공업 기장

장대식 기장은 철목 직종에서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사내 철목 관련 표준서를 정립했다. 마킹,세팅,절단 등 3개 직종으로 구분된 업무를 단일 직종인 철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또 새로운 선박의 정도관리 기준을 세웠고,1993년에는 축적된 정도관리 및 선박 건조 지식을 바탕으로 지상화(PE) 작업 개선에 적극 나섰다.


최연학 연호전자 대표이사

소켓 등 가전제품 부품을 만드는 연호전자는 2006년에 수출 7000만달러 달성에 이어 지난해에는 1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산에 비해 싸고 품질 좋은 부품들을 국제 무대에서 선두를 달리는 국내 가전업체들에 공급하면서 이룩한 성과다. 최연학 연호전자 대표는 국내외 유수 제조사들과 손잡고 기술 공동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송하형 디와이엠 회장

전선피복 재료를 생산,판매하는 디와이엠은 올해 전년대비 27% 증가한 3300만달러의 수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송하영 디와이엠 회장은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왔다. 계적인 메이커인 다우 등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을 높여왔다.


박정부 한일맨파워 대표이사

인조눈썹,부직포 등을 생산하는 한일맨파워의 올해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1억3000만달러로 추산된다. 한일맨파워는 지난 20년간 일본에 1000원짜리 상품을 공급해 1조5000억원의 수출을 일궈낸 기업이다. 일본에서 100엔숍으로 유명한 다이소산업의 해외 수입물량 중 3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천용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

KOAST그룹 대표로 현재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를 이끌고 있는 천용수 회장은 전 세계 동포 무역인들과의 국내 상품 수출을 독려하고 있다. 신규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무역거래망을 확충하기 위해 세계 각국을 방문하고 네트워크도 구축해 왔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