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오는 22일 새 회사명인 'SK브로드밴드'(broadband)' CI(기업이미지 통합) 선포식을 갖고 제2의 창사를 선언한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11일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을 처리한 뒤 같은 날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옛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CI선포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7년 하나로통신으로 출범한 하나로텔레콤이 회사명에서 '하나로'란 이름을 떼기는 11년 만이다.

하나로텔레콤은 CI선포식을 통해 SK 계열사로의 편입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초고속인터넷,IPTV,인터넷 전화(Vo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약속할 계획이다. 회사 로고는 물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나포스''하나TV''하나폰' 등 상품 브랜드도 모두 바꿀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사명 변경에 이어 12월 중 본사 사옥을 서울역 맞은편 SK남산그린빌딩으로 옮겨 모기업인 SK텔레콤과의 업무제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훈 기자 tea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