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 시즌,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학생들의 연령대가 다르고 취미마저 다양해 구미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 고급만년필과 시계가 가장 좋은 졸업선물이었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상품들이 다양화됐다.

그래도 큰 흐름은 있다.

노트북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제품과 패션·화장품 등은 졸업 입학 시즌의 최대 선호 품목이다. 관련 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로만손(www.romansonshop.co.kr)은 대학생용 졸업선물로 단순한 원형과 사각형을 세련되게 써서 디자인한 남성용 크로노그래프 시계 'TM7235'와 여성용 'HL7271'을 선보였다.남성용 TM7235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으며 가죽과 메탈 밴드 두가지로 구성돼 있다.

권장 소비자가격 24만3000원.

여성용 HL7271은 시계판 시계줄 등을 모두 흰색으로 구성해 은은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시계줄이 실리콘 밴드로 이뤄져 있으며 시계판 안에 다시 날짜와 요일 등을 표시하는 3개의 원이 들어 있어 이색적이다.스포티한 자리나 격식 있는 자리 어디에나 어울린다.

권장소비자가격 19만5000원.

아동산업은 '시티즌' 브랜드로 '에코드라이브 뉴 테크놀러지' 모델을 출시했다.빛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 시계가 구동된다.날짜와 24시 표시 기능이 있고 충전이 부족할 경우 경고 사인이 흘러나온다.100m 방수와 듀얼타임 기능을 지원하며 사파이어 글래스로 제작돼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아동산업은 또 바가리 브랜드로 '라 비타 시 콜로랄(Life is colourful)' 제품을 내놨다.경쾌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상,입체적인 라인으로 이색적인 패션을 좋아하는 20대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메탈,실버메탈,가죽밴드로 줄을 교체할 수 있다.

아동산업의 여성용 패션시계 브랜드 '포체(FOCE)'와 주얼리 브랜드 '로로사코나(LORO CHACONA)'에서 함께 출시한 스페셜 기프트 세트도 주목할 만하다.손목시계는 문자판을 자개로 구성하고 지르코니아 큐빅을 세팅해 단정한 느낌을 주며,주얼리는 '천사의 성스러움'을 주제로 디자인돼 화려하면서도 우아하다.

SWC(구 삼성시계)는 캐주얼스포츠브랜드 'D.FACTORY(디 팩토리)'의 블랙 레이블(www.Dfactory.com)은 세련된 디자인과 신소재를 결합시킨 컬렉션이다.대표적인 모델인 'RPM(알피엠,모델명 DFW010)'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바탕으로 사용하고 시계판 등에 고급스러운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용해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시계가 움직이도록 하는 핵심장치)를 탑재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시간·속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골드 블랙 실버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이며 권장소비자가격은 27만5000원이다.

SWC의 여성 패션시계 브랜드 '쎄씨(CeCi·www.swcshop.com)'는 어린 여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러브러브(Luv Luv)' 컬렉션을 선보였다.시계판에 천연 자개를 넣어 은은하고 우아한 광택이 흘러나와 인상적이다.

시계판에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무늬가 각인돼 있으며 테두리 부위에 48개의 스와로브스키 보석을 세팅했다.핑크 화이트 블랙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권장소비자가격은 4만9000원.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