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바클레이즈의 자산 상각 발표와 은행주의 실적 부진으로 신용 경색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2.50포인트(1.13%) 내린 6,359.60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52.47포인트(0.93%) 하락한 5,561.1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5116.08포인트(1.49%) 떨어진 7,667.03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장 초반 5% 상승하기도 했지만, 모기지 손실과 관련 27억달러를 상각처리했다고 발표하면서 0.5%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딧 아그리콜의 실적 악화로 금융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크레딧 아그리콜이 3.3% 떨어졌고, 영국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와 독일 코메르츠뱅크도 4%, 2.2%씩 하락했다.

크레디 아그리콜은 3.4분기 순이익이 9억5천4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