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이제 現代브랜드 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에 맞는 브랜드 파워를 확립하기 위해 사명과 CI를 교체했다"며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거둔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당당히 현대 간판을 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다음달 새로운 CI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999년 7월 대우중공업,현대모비스,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부문이 통합돼 7대 빅딜 업종 중 1호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현대가 대우의 지분을 인수,현대차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이듬해 정월 초 '한국철도차량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로템'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현대차가 57%,모건스탠리가 43%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철도차량, 방위산업, 플랜트 등 3개 부문을 주업종으로 하며 해외 수주실적이 60%를 넘는다.
로템 관계자는 "회사 출범 당시 그룹에 의존하기보다는 각 사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대'라는 브랜드를 쓰지 않았다"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반으로 현대가의 일원이 되면서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 및 신뢰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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