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멕시코만 폭풍 우려가 감소하면서 하락했지만 3분기 전체로는 18%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 당 83.7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멕시코만 폭풍 우려 감소 등으로 인해 결국 전날 종가에 비해 1.22달러 떨어진 배럴 당 81.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에 4% 상승했으며 3분기 전체로는 18%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WTI는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30% 상승한 것이지만 유로와 영국 파운드를 기준으로 하면 상승폭이 18%와 20%에 그쳐 현 뉴욕유가의 상당부분이 달러화 약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32센트, 0.4% 하락했지만 장중에 배럴 당 81.05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