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WTI는 이날 개장 초 배럴 당 78.99달러까지 상승, 지난달 1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인 배럴 당 78.77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배럴 당 78.23달러이다.

이날 유가의 상승세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결정한 증산 폭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시장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가들은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이번에 결정된 하루 50만배럴 외에 추가로 50만배럴 증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