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7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남상태 사장과 압둘라 빈 하메드 알 아티야 카타르 석유성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만㎥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명명식을 가졌다.

명명자로는 알 아티야 장관과 엑슨모빌 디벨로프먼트 사장의 부인인 메리앤 더핀 여사가 나서 각각 '알 루와이스(Al Ruwais)'와 '알 샤플리아(Al Safliya)'란 이름을 붙였다.

이들 선박은 카타르 정부와 엑슨모빌이 카타르의 천연가스를 전 세계로 수출하기 위해 공동 발주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20만㎥급 LNG선이라는 점에서 발주 당시부터 화제가 됐었다.

척당 수주가격은 2억2000만달러.갑판 면적이 축구장 넓이의 2.5배에 달한다.

두 선박은 오는 10월1일 선주사인 독일의 프로나브에 인도될 예정이며 향후 카타르와 영국을 운항하면서 LNG를 수송하게 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