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산관학 공동연구 제2차 회의를 한 데 이어 10월에 중국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투자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외교부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협력 등 4개 분야 중 상품 분야에 대해 양국이 사전에 교환한 보고서 초안을 검토했으며 한중 FTA가 가져올 긍정적 측면과 함께 민감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보고서에 최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있게 기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한.중 간의 산관학 공동연구 작업이 FTA 협상 개시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 말까지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농수산물 등 양국의 민감한 분야의 보호방안 등에 대한 충분한 의견 교환을 거치고 간담회, 공청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협상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