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중형 세단 토스카의 호주 수출을 개시했다.

6일 GM대우에 따르면 지난달말 호주 현지에서 공식 출시된 토스카는 GM의 호주 사업부문이자 현지 판매망을 보유한 홀덴사를 통해 홀덴 브랜드의 '에피카'라는 차명으로 판매된다.

2005년 7월 호주 수출을 시작한 GM대우는 현재 라세티, 칼로스, 젠트라, 윈스톰 등 4개 차종을 현지에서 판매중이며, 이번 토스카 출시를 계기로 호주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GM대우는 호주 수출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까지 토스카를 제외한 4개 차종 4만8천여대(선적 기준)를 수출했으며, 호주에서의 본격 판매에 앞서 지난 3월 토스카 1천847대를 선적했다.

GM대우는 "홀덴이 토스카를 판매키로 한 것은 GM대우의 제품 품질 및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GM대우와 GM 소속사 간의 상호 시너지 효과 창출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토스카는 지난해 2월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전세계 64개국에 3만3천여대가 수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