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출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태아보험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대한생명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판매한 태아보험은 8천80건으로 작년 1.4분기의 5천848건에 비해 38.2%가 늘었다.

또 어린이보험중 태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2.1%에서 올해는 31.9%로 증가했다.

태아보험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임신 16주 이후부터 태아를 대상으로 가입하는 어린이보험 상품으로 어린이보험과 상품구조는 같지만, 출생 이전 태아를 대상으로 보장한다는 점이 다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쌍춘년과 황금돼지의 해가 이어지면서 출산율이 상승한 데다 어린이 질병 치료비가 오르고 각종 재해사고가 늘면서 예비 엄마들의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