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은 26일부터 겟츠(국내명 클릭)에 대한 수출을 개시, 150대의 첫 수출 물량을 유럽으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도법인은 상트로(국내명 아토스)와 액센트 등 3종의 모델을 수출하게 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9년 네팔에 상트로 20대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년만에 인도 최대 수출 메이커로 부상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업계 최단기간 누적 수출 댓수 3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 물량의 60%를 현대차가 책임지고 있는 셈.
임흥수 법인장(부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겟츠를 수출하게 된 것은 인도를 소형차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법인의 생산설비는 현재 연간 30만대에서 제2공장이 준공되는 연말이면 60만대로 늘어난다.

회사측은 올해 상트로 8만대, 액센트 1만5천대, 겟츠 4만대 등 13만5천대를 세계 70개국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