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이 공산품 양허안에서 진전을 이끌어낸 가운데 19일 끝났다.

양국은 수석대표 간 조율을 통해 자동차 무역구제(반덤핑) 등 핵심 쟁점에서도 타결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롭고 강렬한 분위기가 있었다"며 "의약품과 자동차에서 좀 더 많은 진전을 기대했지만 오늘 발표하지 않는다고 부정적 신호는 아니다"며 타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장 진전이 없어도 방향은 (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협상에서 자동차 세제 개편안과 의약품 약가산정제도 개선안 등을 제시했으며 미국은 무역구제 추가 개선,쌀의 FTA 제외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