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30센트 오르면서 배럴 당 62.4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 가격이 오른 것은 이번 주 들어 처음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발표된 지난주 원유재고 감소에 대한 우려가 뒤늦게 나타났다면서 여기에 OPEC이 다음주 각료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유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42센트, 0.7% 하락한 배럴 당 62.6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