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IT(정보기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수출이 2008년 6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다야니디 인도 마란 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전망했다.

그는 타밀나두주에서 열린 독일 보쉬(Bosch)사의 건물 개소식에 참석해 "인도 경제의 한 축인 소프트웨어 산업은 현재 규모가 295억달러"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수출은 234억달러인데 이는 인도 전체 수출의 20%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비스(아웃소싱) 수출액은 2002년의 25억달러에서 지난해 63억달러로 늘었다고 설명하고 "최근의 추세로 볼때 2008년에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수출이 최소 570억달러에서 65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도에서 대학 졸업생들에게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분야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이라고 강조한 뒤 "1999년 28만4천개였던 일자리가 작년 한해동안 근 30만명이 새로 채용되면서 13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한편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사는 향후 3년간 인도에서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해 총 4억7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PTI 통신이 19일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