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세대 대형 TV용 LCD 패널 생산량이 1천만개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7-1라인 생산을 시작한 이래 1년5개월만으로, 1천만개의 LCD TV용 패널을 바닥에 펼쳤을 때의 총 면적은 여의도공원의 약 20배인 440만㎡, 약 133만평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탕정 7-1과 7-2 라인의 생산능력을 현재 유리기판(1천870x2천200㎜) 투입기준으로 월12만매에서 내년에는 매월 40인치 TV용 패널 144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18만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에는 8세대 라인의 본격 양산과 함께 50인치급 시장에 진입하면서 향후 대형 TV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CD TV시장은 올해 4천900만대 규모로, 내년 7천200만대, 2008년 9천200만대에 이어 2009년에는 1억1천만대로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