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금리(Call rate) = 금융기관간의 초단기 대차(貸借)에 적용되는 금리다.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으로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거래하는 시장이 콜(Call)시장이다.

꿔주는 돈을 콜론(call loan)이라고 하고, 빌리는 돈을 콜 머니(call money)라고 한다.

콜금리는 바로 이런 콜시장에서 꿔주거나 빌리는데 적용되는 이자의 기준이 된다.

콜금리는 그날그날의 자금수급 동향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가 매월 두번째 목요일 회의를 열어 결정하는 것은 해당 월의 콜금리 운용목표이며 이를 통상적으로 콜금리라고 부른다.

금통위가 결정하는 콜금리 운용목표는 콜시장의 기준이 된다.

한은은 콜시장에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통해 콜금리를 목표 범위 안에서 관리한다.

콜금리 조정이 장단기 금리 변동을 통해 물가안정이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데는 보통 6개월 내외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앙등으로 경제불안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될 경우 선제적으로 콜금리 운용목표를 올린다.

반대로 경기하강기에는 콜금리 운용목표를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 경기부양에 나서게 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