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오는 9∼10월 100개 지방 공기업 전체와 지방자치단체 직영사업에 대한 전면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단체장 임기 내에 광역은 2회,기초는 1회 이상 감사를 실시하는 등 지자체 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16일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행정 감사결과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방 공기업에 대한 감사는 지난해와 올해 4월 순차적으로 시작한 건설·금융 관련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 감사에 이은 공기업 감사 시리즈의 3탄격이다.

전 원장은 "경쟁력이 떨어지고 민간영역에 무리하게 진출해 '제살 깎아먹기'를 하고 있는 레드오션(Red Ocean) 분야의 공기업을 청산 또는 매각토록 권고하는 동시에 모범 기업을 발굴해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적극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