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내야 할 종합부동산세가 관할 세무서에서 대상자에게 세액을 계산해 통지하는 고지 납부 형태로 바뀐다.

종부세는 납세자가 자발적으로 신고·납부하는 세금이지만 계산이 복잡한 데다 올해 대상자가 40만여명으로 지난해(7만4000여명)보다 5배가량 증가한 데 따른 납세자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조치다.

국세청은 11월에 종부세 대상자 40만여명에게 자세한 신고안내문과 함께 내야 할 종부세액 등을 통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김상현 종부세과장은 "일선 세무서에서 종부세 대상자를 파악해 일일이 세액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고지·납부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각 세무서는 11월 말 종부세 대상자에게 각각 신고안내문과 과세 대상 물건명세서,세액계산서,신고서,납부서를 보낸다.

이를 받은 납세자는 물건명세서와 세액을 확인한 뒤 서명한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로 다시 보내고 납부서를 이용해 납부 기간(12월1~15일) 중 은행이나 우체국에 세금을 내면 된다.

만약 세액이 틀리면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나 관할세무서를 방문해 수정해 신고하면 된다.

종부세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엔 100만원 이하 납세자에게 이런 자세한 안내를 했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종부세를 '신고·납부제'에서 '고지·납부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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