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부산국제모터쇼에는 5개 국내 완성차 업체와 2개 해외 완성차 업체에서 모두 12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는 튀는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국내 업체 가운데 현대차는 HCD-9와 HED-2, NEOS-Ⅲ의 3종을 출품한다.

HCD-9은 현대차의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스포츠 쿠페와 SUV를 합친 개념의 4인승 복합스포츠유틸리티.
HED-2는 중형 스포츠왜건으로 분리형 시트와 인출식 화물적재함 등으로 활용성을 높였으며 4륜 구동의 2.2디젤엔진을 장착했다.

기아차는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출품했던 2천cc급 가솔린 엔진의 크로스오버형 다목적차량 `소울'과 준중형의 5도어 스포츠 해치백스타일의 `씨드'를 선보인다.

GM대우의 T2X는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차체와 쿠페형 스포츠카 스타일을 결합한 모델로 프리즘 스타일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쌍용차도 체어맨 리무진을 기본으로 품격과 스타일을 강조한 최고급 대형세단 콘셉트카인 체어맨Limo를 출품했고 현대상용차가 이색적으로 굴절버스와 고속버스 콘셉트카를 각각 출품했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혼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인 FCX콘셉트카를 선보인다.

FCX콘셉트카는 최하 영하20도 최고 영상 95도의 온도에서도 시동이 걸리며 가솔린 차량의 3배에 해당하는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렉서스도 스포츠 쿠페의 차체에 전자감응식 스티어링과 고출력 V8엔진, 6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한 LF-C콘셉트카를 내놓았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