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신차와 첨단 컨셉트카,그리고 미래 친환경차들의 향연.'

'2006 부산국제모터쇼'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차와 사람,영원한 동반자'라는 주제로 다음 달 7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BMW,일본 렉서스 혼다 등 해외 6개국 17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개막 하루 전인 27일 언론에 전시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반떼XD의 후속인 신형 아반떼(HD)와 HED-9 등 3개 컨셉트카,친환경차인 투싼 연료전지차와 클릭 하이브리드카를 출품했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XD보다 우아하고 세련된 외관과 한층 고급스런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다음 달부터 1.6ℓ 감마엔진과 2.0ℓ 베타Ⅱ엔진 등 가솔린 모델과 U-1.6 VGT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컨셉트카인 소울과 씨드 등을 선보였다.

소울은 SUV 스타일에 미니밴 기능과 세단의 승차감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GM대우는 2인승 스포츠 오픈카인 'G2X 로드스터'를 첫 공개했다.

G2X는 배기량 2400cc의 엔진을 탑재해 진동이 적고 파워가 뛰어나다.

최대 177마력의 출력을 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GM대우는 내년 초부터 G2X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무쏘스포츠 후속모델인 액티언스포츠를,르노삼성차는 기존 SM7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SM7프리미에르를 내놓았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고급 럭셔리 세단으로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인 S600L을,BMW가 지난해 부산 APEC 정상회의 의전차량이었던 750Li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S6를 전시한다.

부산 벡스코=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