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와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고 있다고 6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멕시코 구리 광산 파업이 공급 감소 우려를 낳은 데다 펀드자금도 비철금속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격 강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선물가격은 162달러(2.9%) 오른 톤당 5천71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연가격도 재고 감소 소식에 장중 114달러(4.2%) 급등한 톤당 2천801.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니켈은 875달러(5.5%) 급등한 톤당 1만6천750달러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은 올해 지수연계 원자재펀드 자금이 1천400억달러로 작년 대비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