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15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할인점 매출은 작년 동월대비 7.4% 증가하고 백화점은 5.9% 늘어나 각각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바겐세일 등 정기 기획행사가 열린데다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겨울용품의 수요가 늘어났고 중국산 김치 파동 등으로 신선식품 등 식품부문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할인점은 의류(11.6%), 식품(6.2%), 가정.생활(6.8%), 가전(5.9%), 스포츠(3.2%) 부문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백화점은 명품(11.3%), 식품(6.3%), 잡화(5.2%) 부문에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할인점이 4.4%, 백화점이 4.2%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