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4대 공항 중 하나인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의 대형 LCD 모니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스키폴공항측과 향후 1년간 40·46인치급 대형 LCD 모니터 2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스키폴공항은 연간 방문객 6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유럽의 관문으로 네덜란드를 비롯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의 주요 도시로 이어지는 중심 공항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경쟁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제품력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