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해고 발표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채용전문 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2일(현지시간) 10월 중 미국 기업들의 해고 발표가 총 8만1천301명으로 9월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러나 전통적으로 해고가 많은 10월 치고는 매우 적은 것. 올해 10월의 해고자수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20% 가량 낮은 것이며, 지난 2000년 10월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은 것이라고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가 전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존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의 기반이 단단하지 않다는 일부 징후가 있지만 기업들이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연말의 해고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