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판매 사상 최고가인 25억원짜리 외제 스포츠카가 등장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 및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업체인 쿠즈플러스는 국내판매 가격이 25억원으로 책정된 엔초 페라리와 17억원인 마세라티 MC12를 국내에 1대씩 들여와 이날 청담동 전시장에서 공개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판매된 차량 중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9월 한 50대 사업가에게 판매된 15억원 짜리 엔초 페라리로 이번에 25억원으로 가격이 오른 엔초 페라리가 팔리게 되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2002년 출시된 엔초 페라리의 생산 당시 신차 가격은 15억원이었지만 399대의 한정 생산이 완료돼 물량을 확보가 어렵게 되자 가격이 상승, 국내 판매가격이 25억원으로 뛰어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초 페라리'는 페라리가(家) 창업주인 엔초 페라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2인승 스포츠카로서 최고 출력은 660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350㎞에 달하며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이 3.65초에 불과하다.


이 차는 현재 국내에 3대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2대는 소비자가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 들여온 것이고 수입돼 판매된 것은 작년 9월 판매된 것이 처음이다.


마세라티 MC12는 전 세계적으로 총 50대만 한정 생산되며 레이싱 버전과 로드 버전 중 25대 한정 판매되는 로드버전은 작년 제네바 모터쇼 데뷔 후 계약이 끝난 상태다.


5천988cc V12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 630마력, 최고속도 330㎞/h를 발휘하며 시속 100㎞ 도달시간은 3.8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