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CF인 '애니모션'의 후속작인 '애니클럽'을 13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청담동의 트라이베카 클럽에서 VIP 고객들을 초청해 이효리, 권상우, 에릭 등 '애니클럽' 출연진과 제작진 등이 참석하는 '애니클럽' 시사회를 개최한다.


12분 분량인 '애니클럽'은 클럽을 배경으로 애니콜 모델인 이효리, 에릭, 권상우가 동시에 출연해 사랑과 갈등속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며 때로는 환호하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춤과 노래를 통해 표현했다.


'애니모션'을 작곡했던 박근태 씨가 음악을 맡은 '애니클럽'은 풍부하고 강한 힙합 느낌의 음악을 선보이며 미국 동부에서 유행하고 있는 최신 댄스인 '걸스 힙합' 이 등장한다.


전편에서 '애니'라는 말이 반복됐던 것과는 달리 '애니클럽'에서는 단 한번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스토리보다는 이미지에 강한 포인트를 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애니클럽'은 19일부터 삼성 휴대전화 사이트인 애니콜랜드(www.anycall.com)를 통해 공개되며 조만간 TV CF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음악, 댄스, 뮤직비디오 등 감성을 자극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잘 살리고 형식과 내용에서 새로움을 가미했기 때문에 전작의 인기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니모션'은 7분짜리 뮤직 비디오 형식 CF로 인터넷 등을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상반기 휴대전화 벨소리 등 각종 모바일 콘텐츠 차트를 석권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