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드쇼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6일(현지시간)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상태와 관련,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맨해튼 허드슨 호텔에서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종 검진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부회장은 그러나 이 회장의 미국내 거처에 대해서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의 회사 일은 다 본 것으로 안다"고만 말하고 "현재의 거처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이 회장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MD 앤더슨 암센터에서의 정밀진단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겼으나 삼성측은 구체적인 거처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