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올 가을부터 모멘텀을 상실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방준비은행이 4%에서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씨티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CBS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알렉산더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와이오밍주 잭슨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콘퍼런스에서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알렉산더는 자동차업계의 할인판매효과가 반영될 3분기에 전반적인 성장률이 2분기보다 좋게 나타나겠지만 앞으로는 각종 경제지표가 하향세를 그리게 될 것이라 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경제가 급속한 경기후퇴를 경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높은 에너지 비용이 경제에 부담이 되겠지만 예전처럼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9월과 11월에 또다시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분석가들은 FRB가 연내에 금리를 4.25%까지 올린 뒤 내년 중반까지 금리수준을 5%로 진입시킬 것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