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바보가 조지 클루니가 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1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를 소개하면서 "학창시절 바보같던 친구가 성인이 돼 갑자기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처럼 변해버린 식"이라고 비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스위크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최신호(29일자)에서 현대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의 이야기를 '얼간이들의 복수'(the revenge of the nerds)에 비유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현대차가 극히 조악한(shoddy) 엑셀 승용차로 미국 시장에 뛰어든 지 19년 만에 질좋은 상품으로 변신했다는 것. 이 잡지는 특히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쏘나타는 외관과 주행능력이 A급 승용차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스위크는 "이제 이 어린 오리새끼(duckling)를 더 이상 못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