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사망으로 수급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9월물은 전일 대비 1달러(1.7%) 오른 배럴당 61.5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WTI는 장중 62.30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0.89달러 오르며 55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