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 등 축구선수 4명이 기아차를 타고 한국차 홍보활동에 나선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이영표(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박지성(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 예정), 설기현(영국 울버햄튼), 차두리(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수 등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럽 및 국내 활동기간에 기아차를 타고 다니면서 기아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유럽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와 각종 행사에도 참석, 기아 브랜드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기아차는 이날 선수들의 희망에 따라 박지성 선수에게 쏘렌토를, 다른 선수들에게는 오피러스를 각각 전달했다. 기아차 김익환 사장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 발전 속도가 유럽선수들을 능가하는 것처럼 기아차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회사가 됐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것처럼 기아차도 품질과 서비스에서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 선수는 "유럽에서 기아차를 비롯한 한국차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곧 시즌이 개막되면 소속팀 선수들은 물론 유럽에서 사귄 많은 친구들에게도 꼭 기아차를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지난달 박주영 선수에게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하며 쏘렌토를 전달하는 등 테니스와 X-게임, 축구 스타플레이어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