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중국 당국이 이달 말로 끝나는 웹사이트 등록시한이 지나면 자국 내 미등록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대한 단속에 들어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중국 당국이 새로 마련했다고 밝힌 실시간 감시시스템을 통해 미등록 웹사이트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서면 온라인 뉴스와 정보유통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등록제를 통해 껄끄러운 온라인 사이트를 외국으로 몰아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되면 자체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들 사이트에 대한 중국 내 접속 자체를 차단하려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자국 내 모든 웹사이트에 대해 6월 말까지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모든 정보 제공과 등록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의 4분의 3 정도가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1985년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로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