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금강산과 개성 공업지구를 왕래하는 여행자들의 휴대품 통관절차가 간소화된다. 관세청은 7일 "지금까지는 남북 왕래자가 반입하는 휴대품 모두에 대해 X-선 검색을 실시해왔으나 앞으로는 순수 관광객, 사업목적 방북자 등에 대해서는 검사를 생략하거나 간이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골프채, 귀중품 등 북한으로 반출했다가 재반입한 물품에 대해서도 한 번의 신고만으로 면세를 받을 수 있도록 통관절차가 개선된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아울러 내년부터 통일부 등과 공동으로 개인정보가 수록된 전파식별(RFID)카드를 소지한 왕래자는 신고서 제출을 생략하도록 통관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