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회사공장 방문 △마이홈 갖기 운동 △한마음 나눔터 운영 △단체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직원 기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간 직원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직원 가족들의 회사공장 방문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충정도와 전라도 지역을 관할하는 서부지역본부 40여명의 가족을 초청,여수공장의 각종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는 행사를 가졌다. 서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직원 가족들이 첨단 시설들을 보고 매우 만족해 했다"며 "올 가을에도 공장방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또 임직원의 생일 등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서 격려하는 세심한 배려도 하고 있다. 35세 이상 임직원과 배우자에 대해 정밀 종합건강진단을 실시하며,방학을 이용해 임직원 자녀들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하는 등 직원들의 기살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이홈 갖기 운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분양컨설팅 전문가를 초청,주택구입 컨설팅 및 주택구입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혼 사원들에게는 자신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맞는 주택구입 방법과 재테크 방법을 상담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명이 상담을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사보에 '대포 한잔 합시다' 코너를 진행,평소 업무 교류가 없는 두개 팀을 선정해 술자리를 주선해주고 있다. 서로의 벽을 허물고 동료의식을 두텁게 하는 것. GS건설 플랜트사업부는 매주 한 번씩 두개 팀을 선정,사옥 인근의 남산에 올라 '도시락 미팅'을 통해 부서간 동료애를 키우고 있다. GS리테일은 '작은 사랑 나눔회'를 통해 불우 임직원을 돕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4명에게 32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최고경영자(CEO),사업부장,임원,점장 등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사원 대표들을 만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는 '한마음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1주일 이내에 대화내용의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비정기적으로 '호프데이'도 갖는다. 사업부 단위의 임직원들이 모여 GS리테일 가족이라는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다. 주로 점포 야외광장이나 본사 휴게실에서 실시하며 맥주를 마시며 자유로운 토론 문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 4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전 임직원들이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FC와 수원 삼성의 축구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허남준씨는 "GS홈쇼핑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조금 어색했는데 단체 관람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도 친숙해지고 강한 소속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케이블TV사업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호프데이'를 개최,200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GS홈쇼핑 출범 기념 특집방송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위로하는 등 하나됨을 보여줬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