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회사들이 정제능력을 풀 가동해도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여름철 휘발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50달러 선으로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 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40 달러(2.6%) 오른 55.03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로써 뉴욕 유가는 이번주에만 6.1%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2일 이후 최고가인 이날 뉴욕 유가는 1년전에 비해 14%가 높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IP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7 달러(3.4%) 급등한 54.17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4월 25일 이후 최고가다. 원유시장 관계자는 정유회사들의 공급능력이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여름 휴가철 휘발유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정유회사들은 지난주 최대 정제능력의 96.2%를 가동 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