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유럽내 인기 노래 경연 행사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를 공식 후원, 문화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띄우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18일∼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기술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가, 1억명의 유럽 시청자들에게 삼성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최고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휴대폰, MP3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판촉전을 전개, '유로비전 휴대전화(X140)' 구입자들에게 대회 입장권을 제공하는 한편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MP3 순회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전유럽에 생중계된 준결승과 결승전 점수 집계 화면을 통한 '삼성 브랜드' 노출 효과를 얻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키에프 지역에서 올림픽 성화봉송과 스포츠 댄스쇼, 록그룹 공연 등을 진행했었다. 유럽방송연맹(EBU)이 주관, 올 해로 50회째를 맞이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그동안 아바, 셀린디온 등 월드 스타를 탄생시킨 대회이기도 하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