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韓流)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통합적 경제효과는 4조4천7백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은 산업정책연구원(IPS)에 의뢰해 음반 영화 방송 게임 등 문화산업 4개 분야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액,취업 유발인원 등 직접효과에다 휴대폰 가전 의류 화장품 관광 등 5개 분야에 미친 간접효과를 더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의한 경제효과가 3조3천5백6억원으로 가장 컸다. 재단은 또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콘텐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소비자 8백명을 대상으로 한류 브랜드의 자산가치를 조사한 결과 드라마 영화 음악 등 한국 문화상품을 즐기기 위해 중국 미국 일본 상품에 비해 평균 6위안(한화 약 8백원)을 더 지불할 뜻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한류 연예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평균 1백40위안(약 1만8천원) 이상 더 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