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올해 △연구.개발(R&D) 핵심인재 확대 △글로벌 R&D센터 구축 △기술협의체 운영 강화 등 기술경영을 강화하기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R&D 분야 우수인재 확보가 IT 경쟁력 제고의 열쇠로 보고 경영진이 직접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쌍수 부회장은 올초 해외출장시 매장을 둘러보고 현지채용 직원을 면담하며핵심인재를 만나는 `사장단 출장 3대 임무'를 하달, 사장단의 적극적인 인재확보 활동을 지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해외 R&D 석.박사 확보를 늘려 지난해(1만300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R&D 인력을 올해 1만3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지난 16-25일 20여명으로 짜여진 `R&D 석.박사 유치단'을미국에 보내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등 20여개 유수 대학에서 인재유치 활동을 벌였다. LG전자는 2006년 휴대전화 세계 3위 달성을 위해 지난해 북미, 중국, 인도 등 6개 전략지역에 휴대전화 R&D센터를 세운 데 이어 평촌, 안양 등지에 흩어져 있던 휴대전화 연구소를 최근 서울 가산동 연구소로 통합했다. 또 휴대전화 R&D 인력을 올해 5천명에서 2007년 8천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국내에 제2의 휴대전화 연구소 건립도 추진중이다. 4세대(4G) 휴대전화, 차세대 DVD 등 기술표준 전략을 재점검하고 신기술 동향에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작년 도입한 표준전략회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CEO가 상.하반기 한번씩 열리는 표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사업본부장, 계열사 사장단 등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기술표준 동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표준전략회의를 통해 원천특허를 가진 디지털 전송방식 특허권(VSB, EVSB)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특허권을 확보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