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농협도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농협중앙회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 등이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14일부터 일부 예금상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종전보다 0.1∼0.1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큰만족실세예금과 웰빙모아예금 전원생활예금 해피맘예금 등 거치식 예금상품의 금리는 만기별로 △3∼5개월은 연 3.05%에서 3.20% △6∼11개월은 연 3.20%에서 3.30% △12∼23개월은 연 3.45%에서 3.60%로 각각 인상됐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7일 만기 1년 미만의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지점장 전결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고 만기 1년 이상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0.1%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도 같은날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운데 1천만원 이상 예치된 계좌에 대해서는 연 3.50%에서 3.60%로,1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연 3.60%에서 3.70%로 각각 금리를 올렸다. 한편 다른 시중은행들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가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따라 수신금리 조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