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개장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NYSE의 이 같은 구상은 유럽증시,특히 런던거래소의 물량을 뺏어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캐서린 키니 NYSE 사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키니 사장은 또 "우리는 런던증권거래소 인수전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그들의 거래 일부와 상장사 일부가 탐난다"고 강조,유럽증시에 상장된 종목들의 NYSE 유치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현재 NYSE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30분에 개장해 오후 4시에 마감한다. 반면 런던증시는 뉴욕시간으로 새벽 3시(런던 오전 8시)에 개장,오전 11시30분에 폐장한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