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13일 유에스에이투데이를 비롯한 미국내 100여 신문에 전면광고를 게재, 저임노동력 착취 및 저가상품 수입판매 등최근의 악평에 대해 정면으로 응수했다. 세계 최대의 양판업체인 월마트는 이날 광고에서 자사의 임금수준 및 의료 등복지혜택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측 은 종업원 평균 급여수준이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5.15달러의 배에 달한다면서 저임기업이라는 비판을 일축했다. 월마트는 이 광고에서 시간제 종업원의 74%가 풀타임 고용이며 이들에게는 건강및 생명보험뿐 아니라 주식배당 및 퇴직후 안정프로그램까지 제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내에서 120만명이 넘는 임직원을 두고 있고 매년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며, 신규점포 개설측면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경영자(CEO) 리 스콧은 박봉에 파트타임 노동자나 쓰는 기업이라는 악평을불식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에 속하는 월마트가 주목과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온당한 비판은 운영을 개선하는 도구로활용해나가고 있지만 특정 이해를 가진 세력들이 오도된 정보를 뿌리고 다니면 우리는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월마트는 근년들어 여성 종업원들에 대한 승진차별 등 제소에 시달려왔으며 식품노조 등으로부터 저임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지역상권을 모두무너뜨린다는 소규모 업자들의 반발로 주민투표 끝에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점포 개설이 무산되기도 했다. (리틀록ㆍ워싱턴 APㆍdpa=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