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휴대폰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패션·여성 잡지인 '보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패션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8일 보그와의 패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 다이앤 본 포스텐버그가 직접 디자인한 패션폰(모델명 SPH-A680)을 최근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담하면서도 화려한 색채가 눈길을 끄는 이 휴대폰은 보그지와 패션TV채널인 '트렌드워치TV'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또 보그 웹사이트인 스타일닷컴(www.style.com)에서도 한정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그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휴대폰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보그 패션쇼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최정상급 패션 모델을 통해 삼성전자 휴대폰의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