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방 중소기업들의 코스닥등록 움직임이 지난해에 비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2004년도 코스닥증권시장 신규등록 예비심사 청구접수가 마감되면서 예심 청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1.6%였던 지방 소재 기업의 비율이 올해에는 27.1%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지방 기업들의 올들어 지난달까지 예심 승인 비율도 63.2%로 작년 같은 기간의 36.4%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등록 예심을 청구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기업 수는지난해 같은 기간의 80개사에서 62개로 감소하며 전체 청구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8.4%에서 72.9%로 낮아졌다. 코스닥위원회는 "등록기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앞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