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오는 12월 아시아에서 오락 채널을 출범한다고 27일 발표했다. BBC프라임이라는 이 채널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 BBC뉴스를 방영하는 BBC월드를 보완해 오는 12월1일부터 시트콤 '더오피스'나 형사물'미스 마플' 등 인기 오락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BBC의 자회사인 BBC월드와이드가 성명에서 밝혔다. 이와 함께 BBC는 같은 날 일본에서 일본어 채널인 BBC일본 방송도 시작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BBC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채널책임자인 웨인 던스포드는 우선 홍콩과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방송이 시작되며, 홍콩을 겨냥해 중국어 자막서비스가 가장 먼저 실시된다고 밝혔다. 한편 던스포드는 BBC가 대규모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최근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지난 1995년 만들어진 BBC프라임은 영국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재편집해서 영어,히브리어, 덴마크어, 체코어, 이탈리아어 등의 자막을 달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방송을 송출해 왔다. (홍콩 AP.로이터=연합뉴스) quarrier@yna.co.kr